심리학에서, 제약이 전혀 없을 때보다 적절한 제약이 주어졌을 때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작법에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만, 역시 작법이 필요하긴 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예컨대 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였나, 미술 시간에 난초 그리기를 했는데, 난초를 그리는 의도나 거기에 담는 내용, 기교 따윈 전혀 가르치지 않고 그냥 선을 그리기만 하라했다더군요. 아마 난초를 그리는 데 담긴 정신이나 그리는 법을 간단하게나마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다면, 학생들은 더 좋은 결과물을 냈겠죠.
물론 작법이 인도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그것이 인도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구분을 하고 선을 긋는 건 작가의, 어떤 비판적 역량 등에 의해서가 아닐까요? 작법을 익히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 자체가 작가의 역량이 되지는 않을까요?
그렇군요...
심리학에서, 제약이 전혀 없을 때보다 적절한 제약이 주어졌을 때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작법에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만, 역시 작법이 필요하긴 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예컨대 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였나, 미술 시간에 난초 그리기를 했는데, 난초를 그리는 의도나 거기에 담는 내용, 기교 따윈 전혀 가르치지 않고 그냥 선을 그리기만 하라했다더군요. 아마 난초를 그리는 데 담긴 정신이나 그리는 법을 간단하게나마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다면, 학생들은 더 좋은 결과물을 냈겠죠.
물론 작법이 인도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그것이 인도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구분을 하고 선을 긋는 건 작가의, 어떤 비판적 역량 등에 의해서가 아닐까요? 작법을 익히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 자체가 작가의 역량이 되지는 않을까요?
두서없는 얘기 한 번 써봤습니다 ㅎ